턱관절은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턱관절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딱’ 하는 소리를 경험하며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턱관절 장애(TMJ)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턱관절 통증이 심해지면 식사나 대화가 힘들어지고, 두통이나 어깨 결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과 예방책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
턱관절 장애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생활 습관이나 신체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 잘못된 씹는 습관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턱관절에 불균형한 부담을 줍니다. 이로 인해 턱관절의 정렬이 흐트러지고, 점차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단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을 자주 씹는 것도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요인입니다.
2. 이갈이와 이 악물기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를 무의식적으로 악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턱 근육과 관절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갈이는 수면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속적으로 턱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3. 부정교합
치아가 올바르게 맞물리지 않으면 턱관절이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관절과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 턱관절 디스크 문제
턱관절 내부에는 디스크가 있어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외상이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벗어나면 턱이 ‘딱’ 소리를 내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디스크 문제가 심해지면 입을 벌리거나 닫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5. 외상 및 충격
교통사고나 강한 충격을 받으면 턱관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상은 턱관절뿐만 아니라 주변 근육과 인대에도 영향을 주어 장기적인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주요 증상
턱관절 장애는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증상설명
| 턱에서 ‘딱’ 소리가 난다 |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소리가 남 |
| 턱이 아프다 | 씹을 때나 말을 할 때 통증 발생 |
|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렵다 | 턱이 뻣뻣하거나 걸리는 느낌이 듦 |
| 두통 및 목, 어깨 통증 | 턱관절 문제로 인해 주변 근육까지 긴장됨 |
| 귀 주변이 아프거나 이명이 들림 | 턱관절이 귀와 가까워 연관된 증상 발생 |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턱관절 장애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 방법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생활 습관 개선부터 전문적인 치료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1. 생활 습관 개선
턱관절 장애가 심하지 않은 경우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음식을 양쪽으로 고르게 씹기
-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피하기
- 턱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기 (예: 턱 괴는 습관 개선)
- 스트레스 관리 (이갈이 예방)
2. 온열 및 냉찜질
통증이 심할 때는 온찜질과 냉찜질을 번갈아 가며 시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 급성 통증: 냉찜질
- 만성 통증: 온찜질
찜질은 하루 15분씩 하면 효과적입니다.
3. 마사지 및 스트레칭
턱 주변 근육을 마사지하면 긴장을 풀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벼운 턱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 운동 범위를 넓히고 유연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약물 치료
턱관절 통증이 심할 경우 소염진통제(NSAIDs)나 근육 이완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은 일시적인 완화 효과만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5. 교정 장치(마우스피스)
이갈이나 이 악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면 턱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우스피스는 치과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6. 물리치료 및 운동 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물리치료를 받으면 턱관절 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턱관절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 예방 방법
턱관절 장애는 미리 예방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을 피하고 균형 있게 사용하기
-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이갈이와 이 악물기를 줄이기
- 장시간 입을 벌리고 있는 행동(예: 하품, 치과 치료 등) 피하기
- 바른 자세 유지 (특히 스마트폰 사용 시 목과 턱의 자세 신경 쓰기)
-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턱관절 상태 점검하기
턱관절 장애는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으면 턱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턱관절 건강을 유지하려면 평소에 턱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피하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